"그리스도의 인격이란 (요한복음 6: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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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배세진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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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본문 | 요한복음 6장 16-21절 |
설교날짜 | 2023-07-09 |
오비도제일장로교회 주일말씀(7/9/2023)
성경본문: 요한복음 6장 16-21절
제목: 그리스도의 인격이란 무엇인가
- 그리스도의 신인격이란
- 그리스도의 인격은 인성과 함께, 안에도 또 밖에도 계심
말씀: 배세진 목사(오비도제일장로교회 담임)
그리스도의 인격: 신인의 인격
하나님은 성육신하사 신인이 되어 인류에게 오셨다. 그리고 인류와 함께 계신다. 승천 후에도 그리스도는 그의 인격으로 지금도 인류와 함께 하시므로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 곧 임마누엘이시다. 그는 독특한 신인인격으로 계신다.
신인의 인격
그리스도는 신성과 인성으로 이루어진 유일한 신인인격
인간이 신으로 올라간 인신(人神)이 아니고 하나님이 사람이 되신 신인(神人)인격이다. 한 인격이 두 본성을 가졌다. 신성과 인성을 가졌어도 인격은 하나님으로서의 인격이지만 성육신하시므로 신인인격이시다.
그리스도의 한 인격이 두 본성을 가짐은 고대교회 때부터 문제시되어 두 본성을 혼합이나 융합시켜 제3의 본성으로 세우려고 하였고 또 인성의 일부에 신성을 대치시킴으로 인격의 통일성을 이루려고 하였다. 그 후에는 신성을 제거함으로 인간인격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그리스도는 언제나 신인인격으로서 한 인격이시다.
그리스도의 신격이 신인의 인격이고 인적 본성은 종속적
로고스, 제2위격 곧 그리스도의 신격이 신인의 인격이시고 인적 본성은 종속적으로 존재한다. 그리스도의 인간본성이 독립적이지 못하여 인격을 구성하지 못한다. 그의 인격은 하나님으로서 인격이다. 이것이 우리 인성의 존재방식과 다른 점이다. 우리의 인성은 곧 우리의 인격이 되고 바로 인격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의 인성은 독립적이어서 곧 우리의 인격이다.
예) 물위를 걸으신 예수님(요6:16-21)
두 본성은 각각 그 본성대로 역사
그리스도가 신격으로는 하나님으로 역사하고 인성은 그 본성대로 역사한다. 두 본성은 다 그 본성대로 역사한다. 그리스도는 신격으로는 삼위 하나님의 사역 곧 세상 통치를 수행하셨다. 인성은 그 본성의 법칙대로 역사하여 배고픔, 피곤, 수면, 성장 등을 다 동일하게 경험하였다. 두 본성은 각 본성의 원리대로 역사한다.
그리스도의 인격은 인성과 함께, 안에도 또 밖에도 계심
개혁신학에 의하면 그리스도의 인격은 인성과 함께 또 그 안에 계시지만 그 밖에도 계신다. 왜냐하면 유한은 무한을 다 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로고스는 성육신하여 육체 안에 계셨어도 하나님으로서 우주의 통치와 섭리를 변함없이 계속하였다. 성육신하여 사람이 되었으므로 몸 안에만 있고 우주에서 떠나 있었던 것이 아니다.
속성 전달은 위격적 전달
각 본성의 속성들이 위격에 전달된다. 인성은 인성의 속성들을 신성에게 직접 전달하고, 신성은 신성의 속성을 인성에게 전달하는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는다. 만일 신적 본성의 속성이 인적 본성에 직접 전달되고, 인성이 신성으로 되면 마침내 성육신이 부정된다.
신적 속성이 인성에 전달되었으면, 인성의 정상적인 성장이 불가능하고 또 재능의 발달과정(목수의 아들로 자라심)도 비정상적이어서 희한한 돌출사태가 발생해야 하는데 그런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 속성 전달이 없었기 때문에 정상적인 성장을 할 수 있었다.
속성교류는 위격적 전달임
두 본성의 속성들의 교류는 두 본성 간에 직접 이루어진 것이 아니고 위격적 전달을 하였다. 위격에 신성의 속성들이 귀속되기 때문에 신적 속성의 일도 인간 예수의 일로 말할 수 있고 또 인간속성의 일도 하나님의 일로 귀속될 수 있었다. 그리하여 예수가 하나님이라고 말할 수 있고 그리스도가 다윗의 아들이라고 말할 수 있다.
따라서 “내가 목마르다”는 선언은 신적 인격이 말한 것으로 보아야 한다. 위격에 전달되므로 합당하게 그렇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인격의 통일성 때문이다.
모든 인격적 결정은 신격의 일
무인격적인 인성의 취택이므로 모든 인격적 결정은 신격의 일이다. 두 본성이 한 인격 안에서 통일되므로 합당하게 그렇게 말할 수 있다. 두 본성이 한 인격으로의 통일은 성육신 자체와 같은 신비이다.
그리스도의 무죄성/ 그리스도는 완전히 거룩한 사람으로 출생하였다.
죄책과 오염이 그리스도에게 전가되지 않았으므로 거듭남(중생)을 필요로 하지 않았으며, 거룩하게 됨(성화)의 과정을 거칠 필요가 없었다. 아담의 타락 이후 주 예수만이 거듭남이 전혀 요구되지 않았고 또 성화의 노력을 할 필요가 없었다. 주 예수는 완전자로 출발하였다. 그는 하나님의 거룩한 자였다(막1:24; 눅4:34). 그러므로 시험과 유혹에 죄 있는 반응을 하지 않았고, 투쟁을 거쳐 성화로 나아가지 않았다.
그는 처음부터 윤리에 있어서 인간으로서 완전하였다. 우리는 그의 공생애 중 거룩으로의 진보를 알지 못한다. 그는 시험과 유혹에도 죄는 결코 구성하지 않았다. 시험이 없었기 때문에 무조횐 것이 아니라 시험에도 죄 있는 대응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그는 거룩자로서 죄와 분리되었다(히4:15).
성령으로 잉태되었으므로 무죄/ 그리스도는 첫 언약의 대상이 아니므로 죄과의 전가가 안 됨
예수 그리스도는 새 인류의 조상으로 세워졌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는 아담을 머리로 하여 체결된 첫 언약 곧 아담 언약의 대상이 아니다. 따라서 첫 조상과의 언약을 범한 죄과가 그에게 전가되지 않는다. 바울은 그리스도가 하늘의 인격을 지니셨다고 말했다. 곧 둘째 사람은 하늘에서 나셨고 또한 하늘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으셨다고 말하였다(고전15:47-49).
온전한 우리의 인성이어도 무죄하다/ 범죄의 가능성이 성령의 역사로 배제된다
인성의 의지가 죄로 나아가고 죄된 것을 욕망할 수 없다
예수 그리스도는 완전한 의인이요, 완전히 거룩한 사람이므로 죄에 대한 반응이 우리와는 전혀 다르고 또 죄로 넘어갈 수 없다. 더구나 성령의 도움과 역사로 인해 죄로 타락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그는 언제든지 하나님의 뜻만 행하였으므로 인성의 의지가 하나님의 뜻과 작정과 배치된 것을 원하고 행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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