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의 전권주장-4 (마가복음 14:3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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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배세진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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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본문 | 마가복음 14장 32-42절 |
설교날짜 | 2023-12-03 |
[오비도제일장로교회 주일말씀(12/3/2023)]
성경본문: 마가복음 14장 32-42절
제목: 예수 그리스도의 전권주장(4)
- 성령을 보내시는 분
- 이스라엘의 구주
-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말씀하심
말씀: 배세진 목사(오비도제일장로교회 담임)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되심 주장(4)
지난 주 말씀을 통해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이 구원을 얻게 되는 방법이 믿음이 어떻게 생겨나게 되는 것인지를 살펴 보았다. 교회를 열심히 다니고 교회에서 직분받아서 열심히 교회를 위해 섬기고 봉사하면서 신앙생활하면 자동적으로 우리에게 구원이 주어지는 것인가? 성경은 절대 그렇게 말하지 않는다.
신자의 구원은 믿음으로 이루어지는 것인데, 그 믿음은 교회 다닌다고 해서 자동적으로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말씀을 들음으로 발생된다고 로마서 10장 17절에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다.
이 말은 만약 우리가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날마다 선포하고 말하지 않으면 그리스도교가 구원종교가 되는 것이 아니라 자연종교로 전락해 버린다는 의미가 된다. 그러므로 교회와 목회자는 날마다 매번 기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그 분의 사역에 대해서 선포해야만 한다.
그 이유는 우리에게 주어지는 영원한 생명은 예수가 누구신지를 정확한 언어와 내용으로 알 때 성령께서 신자들의 마음 속에 믿음을 일으켜 거듭남의 역사를 이루시기 때문이다. 성령은 예수의 영이시자 예수께서 보내신 보혜사이시므로 예수를 증거하러 오신 분이다. 그러므로 예수를 선포할 때만 구원의 역사를 일으키신다.
또한 우리가 믿는 믿음은 맹신이 아니라 앎에서 비롯된 바른 믿음을 말한다. 사도 베드로는 교회 내의 믿음이 신자들에게 잘못 이해되어지는 것을 방지하고자 믿음을 앎으로 표현하였다(벧후 1:2,3,8,12; 2:20,21; 3:18).
그렇다면 예수는 누구신가? 복음서에서 예수 자신이 자신에 대해 무엇이라 말했는지를 살펴 보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이 땅에 사람이 되사 성육신하신 하나님이 자기 스스로 밝히신 자신의 주장(예수의 전권주장)을 살펴봄으로 예수가 삼위일체 하나님의 제2위 아들 하나님이시고 그가 우리의 구주되심을 앎이 오늘 말씀의 핵심이다. 오늘이 지난 3주간의 말씀에 이어 마지막 내용이다.
9. 예수는 자신을 성령을 주시는 분으로 밝히심으로 자신이 하나님이심을 주장하심
유대교의 신학에 의하면 다윗의 후손인 메시아로서는 사람들에게 성령을 줄 수 없다. 다윗의 후손은 육적 이스라엘과 지리적 이스라엘을 정치적으로 독립시키는 후손일 뿐, 하나님 자신일 수는 없다. 왜냐하면 사람들에게 성령을 주실 수 있는 이는 하나님뿐이시다. 그러나 예수 자신은 자기가 하나님의 성육신이기 때문에 성령을 주는 자임을 주장하고 밝혔다(요4:13-14; 7:37-39, 사12:3, 겔47:1).
예수 그리스도가 성령으로 세례 주는 자임을 제일 먼저 알고 증거한 이는 세례 요한이다(요1:32-34). 성령으로 세례 주는 이는 다윗의 후손인 메시아로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이기 때문에 성령으로 세례를 주심을 요한은 잘 알았다(요1:34). 요한의 증거대로 예수는 자기가 성령으로 세례 주는 자임을 반복적으로 나타내었다(요4:13-14; 7:37-39). 또 성령을 보내실 것을 반복적으로 약속하였으며(눅24:49; 요14:16-17; 15:26; 16:7,13; 행1:4), 부활 후에는 성령을 받으라고 하였다(요20:22).
10. 자신을 이스라엘의 구주로 밝히심
예수 그리스도는 자신이 이스라엘의 구주임을 밝히기 위해 “내가 네 자녀를 모으려 한 일이 몇 번이냐 그러나 너희가 원치 아니하였도다”라고 탄식하였다(마23:37-39). 이 탄식은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을 크게 책망하고서 이루어졌다(마23:2-36).
즉 이것은 이스라엘의 종교지도자들이 가르치는 율법준수에 구원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구주를 믿음으로만 구원받는다는 것을 선포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리스도가 이스라엘의 구주로서 가져온 참 구원을 이스라엘이 거부했다는 주장이다(요6:40).
11. 자신을 하나님의 아들로 부르심
예수는 자신이 단순히 이스라엘의 메시아가 아니라 하나님의 성육신으로서 메시아임을 주장하고 밝히기 위해 자기를 하나님의 아들로 부르고 제시하였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는 하나님이 자기의 친아버지이므로 그를 ‘아빠’라고 불렀다(막14:36). 즉 예수님은 하나님을 내 아버지이시라고 말씀하셨다(마10:32-33). 반면 제자들에게는 우리 아버지라고 불러 기도하도록 가르쳤다(마5:45,48; 6:6,9 etc). 아버지는 예수와 제자들이 공통으로 부를 수 있지만 부를 수 있는 자격들 간에는 엄격한 한계를 설정하였다.
아들과 아버지의 독특한 관계를 표현하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을 아빠라고 불렀다(막14:36). 예수는 이 독특한 관계를 자기에게만 국한하였다. 그의 전권주장에서 그는 하나님과 유일한 관계에 선다고 설명하셨는데, 이 관계는 아들로만 표현된다. 즉 자기를 하나님 편에 세웠다. 하나님과 독생하신 아들 간에 독특하고 또 기술하기 어려운 일치가 성립한다. 곧 예수는 자기를 유일신에 포함시켰다(요8:41-42).
독생하신 아들은 이미 예수의 하나님 관(神觀)에 포함되어 있다. 곧 아들이 하나님 편에 속하고 하나님이시다. 신 6:4의 유일신 신앙고백이 그의 말씀과 태도에 잘 유지되고 실현되었다. 주 예수는 유일하신 하나님에 대한 순종을 요구하였을 뿐 아니라 그 자신이 친히 성취하였다. 그러나 예수는 자신을 하나님의 아들 곧 하나님의 성육신으로 말하여 유일신 신앙에 자기를 포함시켰다. 이로써 유일신 신앙고백에 새 내용을 허락하였다.
예수는 유일신 신앙을 강조하면서도 자기를 유일신 신앙에 포함시켜 자신을 경배의 대상으로 삼았다. 그러므로 우리의 신앙의 대상과 찬양과 경배의 대상은 주 예수 그리스도 한 분밖에 없음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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