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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새 언약의 체결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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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비도제일장로교회
댓글 0건 조회 653회 작성일 24-01-2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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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배세진 목사
설교본문 누가복음 22장 14-20절
설교날짜 2024-01-21


[오비도제일장로교회 주일말씀(1/21/2024)]


성경본문: 누가복음 22장 14-22절

제목: 새 언약을 체결하심

말씀: 배세진 목사(오비도제일장로교회 담임) 



세 언약을 체결하심

 

오늘 본문의 말씀은 최후의 만찬이라고 알려져 있는 예수께서 십자가 지시기 전 제자들과 마지막 저녁식사를 하심에 대한 내용이다. 그런데 예수의 최후의 만찬(26:29)의 의미가 적잖게 오해하고 있음을 본다.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하신 마지막 식사는 단순히 오늘 날 성찬식을 행할 때 예수님의 살과 피를 기억하게 하시기 위해 행하신 단순한 일이 아니다. 제자들과 함께 하신 이 만찬은 성찬의 의미 보다도 더 크고 놀라운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예수 그리스도는 그의 삶의 마지막 시간에 제자들과 단순한 식사를 하신 것이 아니라 제자들과 새 언약을 체결하셨다. 하나님이신 분이 인간들과 언약을 맺으심이다. 이 언약 맺음은 최초 아담과 맺으신 선악과 계명과도 버금가는 것일 뿐만 아니라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이 언약은 그의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다(26:26-28; 14:22-24; 22:15-20). 인류에게 확실한 구원을 주기 위해 자기의 피로 체결하여 영원한 언약이 되게 하셨다(8:6-13). 이 언약은 예레미야 선지자로 약속한 새 언약이어서(31:31-33) 이스라엘의 대표 곧 교회의 대표와 체결하였다.

언약체결은 구약(아담, 노아, 아브라함, 시내산, 다윗 등등)에만 있고 신약에는 없었는데 예수 그리스도가 구속중보자로서 새 언약을 체결하여 언약설립자가 되고 또 자기 피로 언약을 세우므로 언약의 보증이 되셨다(26:26-28; 14:22-24; 22:15-20). 이 언약은 구약에서 아담과 체결하고 그 후 이스라엘 백성들과 체결한 모든 언약들의 성취이고 완성이다.

첫 언약은 하나님과 아담 간에 체결하여 그의 모든 후손들이 하나님의 백성되기로 한 약정이다. 이 약정으로 하나님은 창조경륜을 다 이루기로 하셨다. 창조경륜은 하나님이 자기의 백성을 가지시고 그 백성 가운데 거하시며 찬양과 경배를 받으시는 것이다.

첫 인류의 언약 파기로 백성들이 창조주만을 하나님으로 섬기는 것이 무너졌다. 그래서 하나님은 자기의 아들을 세상에 보내시어 사람이 되어 십자가에서 피 흘리심으로 죗값을 다 지불하게 하셨다. 죗값을 지불하므로 하나님은 첫 언약을 회복하여 자기의 백성을 확실하게 가지시게 되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아들 주 예수 그리스도가 새 백성의 대표들과 언약을 체결하시므로 처음 창조경륜을 확실하게 이루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삼위 하나님을 대표(구원협약)하여 새 백성의 대표인 제자들과 새 언약을 체결하셨다. 이 언약이 궁극적인 언약이고 영원한 언약이다.

따라서 새 언약체결 후에는 아무런 새로운 추가 언약체결이 없다. 이 언약체결이 마지막 체결이다. 구약의 언약들은 피로 체결되고 설립되었지만 그것은 다 짐승의 피로 세운 언약들(3:21; 8:20-21; 9:11; 15:17-18; 24:8-11)이기 때문에 잠정적이고 임시적인 언약들이었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세워질 언약의 예표로 일하였다.

예수 그리스도가 자기의 제자들과 세운 언약은 새 언약이어서 구약의 언약들과 전적으로 다른 궁극적인 언약이다. 이 언약체결로 하나님이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그 약속으로 체결했던 모든 언약이 성취하게 되었다.

이제 이후로는 새 언약에 의한 구원의 적용만 있다. 따라서 또 새로운 언약이 체결되는 것이 아니다. 이 언약은 인류 역사의 시작에 하나님이 아담과 맺어 인류를 자기의 백성으로 삼기로 하신 언약의 성취이다.

비록 첫 언약이 파기되었으나 하나님은 미쁘시므로 첫 언약을 지키시어 자기의 뜻을 이루기로 하셨다. 그러므로 구속중보자, 예수 그리스도로 새 인류와 언약을 맺어 반역한 백성들을 다시 자기의 백성으로 삼기으셨다.

새 언약은 구속중보자의 피로 세워졌다. 그가 언약의 설립자일 뿐만 아니라 자기의 피로 언약을 체결하여 그 언약을 보증하셨다. 그러므로 사람들이 그의 피를 믿으면 확실하게 구원되므로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 하나님을 섬기게 된다. 이로써 사람의 창조목적에 이르게 되었다.

예수 그리스도는 새 언약을 제자들 곧 교회의 대표 혹은 새 인류의 대표들과 세우므로 자기의 죽음이 인류를 위한 가장 확실하고 분명한 구원이 됨을 보증하고 보장하셨다. 자기의 피로 언약을 세웠기 때문에 인류를 위한 구원이 변개될 수 없어서 자기의 피를 믿는 자들이 완전하고 영원한 구원에 이르게 하셨다.

신약의 언약은 예수 그리스도가 자기의 제자들과 세운 새 언약이다. 그러므로 영원에서 하나님이 성육신하실 아들과 세운 은혜언약이라고 말할 수 있으나 은혜언약이라고 명명하기 보다 새 언약이라고 함이 합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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