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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18, 2022 . 올랜도바른믿음교회 죄의 전가인가, 죄의 대가지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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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동영상으로 한 목사님의 집회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유투브에서 꽤 유명세를 남기고 있는 목사님입니다. 저도 가끔 이 분의 영상을 보면서 공부도 하고 설교 참고자료로 쓰곤 했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 더 이상 이 분의 성경강의나 집회 영상을 보지 않기 시작했습니다. 왜냐하면 개혁주의 신학을 다시 정리하고 공부하면서 많은 목사님들의 신학과 교리에 문제가 많다는 것을 발견하였기 때문입니다. 비단 이 분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이 분의 영상을 보면서 많은 분들이 동의할 것이라 생각하는 것(예전에 저도 이 분의 영상을 보면 그렇게 설교했던 적이 있음)이 우리의 죄가 예수님께 전가되어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짊어지고 십자가에서 죽으셨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얘기는 정말 위험천만한 말입니다. 왜냐하면 오늘날 교회에서 삼위일체 교리와 성육신 교리를 가르치지 않다보니 제 마음대로 해석하다가 생긴 오류입니다. 삼위일체와 성육신 교리만 제대로 이해하고 있었다면 이런 잘못된 생각이 나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교회는 그렇지가 못합니다. 성경을 나름 잘 풀이한다고 하시는 분들이 기독교 교리를 바탕으로 성경을 해석하지 않고 문화적, 시대적 배경만을 가지고와 해석을 하다보니 자의적인 해석으로 할 때가 많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에 대한 해석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은 성경에 기록된 대로 죄없고 흠없으신 분이 우리의 죄값, 즉 죽음을 대신 치루신 것입니다. 이것을 설명하기 위해서 죄의 전가교리를 가지고 와서 우리의 죄가 예수님께 전가되었다고 말하는 것은 죄없으신 완전한 인간인 예수님을 죄인으로 만들어 버리는 불경을 저지르게 되는 것입니다. 만약 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가지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셨다면 죄인이 죄값을 치루신 것밖에 되지 않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굳이 신이신 그 분이 인간이 되셔서 죽으실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그냥 인간 중에 누구 하나 가장 선하게 살던 한 사람이 대신 인류를 대신해서 죽으면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