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ober 24, 2023 . 오비도제일장로교회 [하나님의 형상의 상실이란]
본문
[하나님의 형상의 상실이란]
인간이 타락하므로 하나님의 형상을 상실하였다고 지금껏 제시되어 왔다.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을 상실한 것은 죄로 인격이 완전히 이지러진 것을 말한다. 사람이 하나님을 떠났으므로 인격이 방향을 상실하였다. 그러므로 인격의 표준을 하나님에게서 구하지 않고 피조물에게서 구한다. 인격의 표준이 하나님에게서 피조물로 옮아왔다. 또 형상의 상실은 사람이 바른 판단을 하지 못하게 되었음을 말한다. 그러므로 사람은 바른 결정을 할 수가 없다. 자기의 본문과 위치에서 바른 판단을 할 수 없으므로 바른 결정을 합당하게 하지 못한다. 오히려 다른 존재가 결정해 주기를 바라고 자기 외적인 요인들에 의해 자기 의사 결정을 한다.
사람이 죄로 하나님의 형상을 상실하였다고 하는 가장 단적인 증거는 바로 자기의 결정과 행동을 책임지지 않는 것이다. 자기가 작정하고 일하여 책임을 져야 할 경우에도 자기의 책임으로 삼지 않고 외적 요인들에게로 돌린다. 그리하여 일이 잘못된 것에 대한 모든 평계를 댄다. 그리고 자기의 잘못이 아니고 환경과 다른 사람들 때문이라고 핑계한다. 사람이 죄로 하나님의 형상을 잃었다고 하는 것은 인격 자체의 상실이 아니다. 형상을 상실하였다고 할 때 인격이 파괴되어 인격적 결정과 행사를 본래대로 할 수 없게 된 것을 말한다.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됨은 인격임에서 밝히 드러남]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됨은 일을 할 때 자기의 모든 생각과 결정을 스스로 하는 방식 곧 인격적 처신에서 밝히 드러난다. 사람이 자기 일을 자기의 지식과 판단에 의해 결정하고 실행하면 인격으로서 기능하는 것이므로, 그 면에 있어서 하나님을 반사하여 하나님의 형상이 된다. 사람은 자기의 지식과 판단에 의해서 행동하지 않고, 외부의 강제나 유도에 의해서 행동하면 인격체이기를 그친다. 하나님은 자기 작정과 자기 힘으로 모든 일을 하셨다. 사람도 자기 작정 곧 자기 지식과 판단에 의해서 행동하고 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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