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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03, 2023 . 오비도제일장로교회 온유함이란 무엇일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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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는 광야 40(출애굽한 이후 40년 아님)이라는 시간을 보내면서 수도 없이 생각했을 것입니다. 자신의 민족을 해방하고자 그 동안 준비하고 애쓴 것이 무엇이 잘 못되었던 것일까라고 말입니다. 모세의 입장에서 보면 바로의 궁에서 왕자로 살면서 그는 한 번도 자신의 사명, 즉 노예의 고통 속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해방케 해야 한다는 생각을 버린 적이 없었을 것입니다. 그랬기에 오랜 시간 이스라엘 백성들을 자신의 힘과 능력으로 해방시키고자 준비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광야의 고독의 시간을 보내면서 한 순간도 잊지 못한 것이 ’, ‘무엇이 잘못된 것지?’라는 물음이었을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도 때로는 이유를 알 수 없는 일들로 인해 우리는 묻고 또 물은 경험을 수없이 하지 않습니까? 물론, 구원받지 못한 자들은 이 물음 조차 없을 수 있습니다. 설령 물었다고 하더라도 그 물음에 대한 답을 인간적인 시각에서 찾으려고 할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택한 백성들을 근본적인 답과 하나님에 대한 무한 신뢰를 하게 하는 믿음을 갖게 하고자 훈련하십니다. 드디어 모세가 40년이라는 시간을 지나 자신의 물음에 대해 찾은 그 답은 모세를 이 세상에서 가장 온유한 사람으로 만든 것입니다. 모세는 자신이 왕자의 삶을 살고 있었을 때는 자신만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할 적임자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40년의 광야의 시간이 지난 지금 모세는 알게 된 것입니다. 주님은 모세 자신이 아니더라도 반드시 누군가를 세워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실 것이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굳이 자신이 아니더라도 주님의 일하신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할 자, 즉 사람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가 실패했을 때는 라는 질문밖에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누구신지 알게 되었을 때, 하나님은 자신이 약속하신 것은 반드시 이루시는 전능하신 분임을 보게 되었을 때 알게 된 것입니다. 더 이상 그는 조급할 필요도, 분노할 필요도, 염려할 필요도 없다는 것을 말입니다. 더 이상 자신의 처지를 부끄러워할 필요도 말입니다. 이것이 바로 모세의 온유함이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