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혼인잔치와 주님의 다시오심: 언약 > 바른믿음 바른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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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13, 2021 . 올랜도바른믿음교회 가나 혼인잔치와 주님의 다시오심: 언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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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가나의 혼인잔치:언약>은 예수님과 그 제자들이 갈릴리 사람이라는 것으로부터 착안하여 갈릴리지방에서 있

었던 독특한 혼인풍습 속에 예수 재림에 대한 예언의 실마리를 심어놓았다고 얘기한다. 즉 예수님께서 왜 세상에

다시 오시는가에 대한 문제뿐만 아니라 휴거와 재림의 때에 대한 비밀 등을 이해하려면 갈릴리지방에서 행해진 혼

인풍습을 먼저 아는 것이 우선임을 강조하고 있다.

 

영화 속에서 예수님의 재림과 연관된 갈릴리 혼인풍습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째는 이미 초림하셨던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 왜 재림하시는지에 대한 이해를 다루는 부분이다. 갈릴리의 혼인풍습은 신랑과 신부 사이의 결혼에 대한 언약이 이루어지는 과정이며 영화는 이를 드라마 형식으로 세밀히 묘사하고 있다. 신랑의 아버지가 아들과 함께 신부의 마을 어귀에서 증인들이 보는 앞에 혼인 서약서를 읽고 선포하는 일이며, 신랑이 주는 포도주를 신부가 받을 때 비로소 결혼에 대한 신부의 승낙이 이루어지는 일 등은 미처 우리가 알지 못했던 갈릴리의 결혼 풍습이었다. 특히 약혼과 결혼 사이에 적지 않은 시간의 간격이 있으며 약혼기간 동안 신랑은 신부와 함께 살 집을 준비한다는 사실에서 예수님의 승천과 재림 사이에 존재하는 시간의 간격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내 아버지 집에는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14:2) 하는 말씀이 상응하는 대목이다.

 

둘째는 오직 하나님만이 예수님이 재림하는 날에 대해서 아는 것과 같이 영화는 신랑이 약혼을 끝내고 신부를 데리러 오는 날의 결정이 오직 신랑의 아버지에게 있음을 밝히고 있다. 신랑의 아버지가 아들 신랑에게 신부를 데려올 때가 되었음을 얘기하면 신랑은 곧장 나팔을 들고 밖으로 나가 마을 전체를 깨운다. 즉 결혼식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날 새벽이나 자정에 시작되는 것이다.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시느니라”(24:36)는 성경 말씀은 정확히 갈릴리의 혼인풍습과 일치한다.

 

셋째는 휴거를 연상시키는 장면이 갈릴리 결혼 풍습에 있음을 설명하는 부분이다. 신랑이 나팔을 불어 동네를 깨우면 친구와 하객들 가운데 준비된 자들만이 일어나 마을을 빙빙돌며 신부의 집에 들어갈 채비를 하게 된다. 신부와 또한 준비된 들러리들이 신랑을 맞으러 나오고 신랑은 신부와 드디어 재회하게 되는 것이다. 이 때 신부는 그저 신랑을 따라서 집에 가는 것이 아니고 신랑의 친구가 내려놓은 가마에 올라타 들린 채로 신랑의 집으로 가게 된다. 갈릴리 사람들은 이 모습을 보고 신부가 공중에 들려 아버지 집에 간다고 표현함을 영화는 밝히고 있다. (https://kcnp.com/news/view.php?no=5728 직접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