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uary 24, 2022 . 올랜도바른믿음교회 기도, 우린 알고 기도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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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일상생활 가운데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막상그것에 대한 정확한 의미를 알고 쓰는 경우가 그리 많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가령 예를 들어 ‘꿩대신 닭이다’ 라는 말의 유래도 어디에서 오게 된 것인지를 아시는 분이 많지 않습니다. 심지어 이 말이 생뚱맞게 떡국이라는 음식과 연관되어 있다는 것도 모르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예전에는 떡국을 끓일 때 꿩고기를 넣어서 떡국 국물을 우려내었다고 합니다. 이게 사실인지는 확인할 수 없으나 역사적 사료에 그리 정리하고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 봐도 꿩은 귀한 조류인데, 일반 사람들이 떡국의 국물을 위해 꿩을 사용했다는 것이 그리 납득되는 일은 아닙니다.
여하튼 떡국의 국물을 내기 위한 재료로 꿩을 사용하다가 만약 꿩을 구하지 못하면 닭을 대신해서 쓰면서 ‘꿩대신 닭이다’라는 말이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설날을 맞아 떡국과 얽혀있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지금부터 제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과는 다소 동떨어진 예라 할 수 있겠지만, 신자들이 교회생활을 하면서 잘 알고 있는 것 같지만 의외로 잘 알지 못하면서 신앙생활하는 것이 많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가 바로 ‘기도’라는 것입니다.
언제부턴가 우리는 교회에 발을 들여다 놓기 시작하면서 누구에게 배우지도 않았는데, 기도에 익숙해지기 시작했고,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는 그냥 눈을 감고 우리의 마음의 소원을 일일이 나열하면 그것이 기도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것이 ‘기도가 아닙니다’라고 단정짓기에는 개인의 기도차가 많기 때문에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여러분에게 한 번 묻겠습니다. ‘기도’가 무엇인지 알고 진짜 기도하고 계십니까? 또한 기도하는 방법을 알고 기도하고 계십니까? 또 이런 말씀을 드리면 무슨 기도에 방법이 있고, 기도를 알고 기도해야 하나, 그냥 기도하면 되는 것이 아닌가라고 반문하실 분들이 있을 줄 압니다. 하지만 기독교 신자들이야 말로 정말 기도가 뭔지 알고 기도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모든 종교는 기도의 의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리스도인들의 기도는 이방종교인들의 기도와는 다릅니다. 세상 종교의 기도는 주술적이거나 기복적인 것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의 기도는 주술적이거나 기복적인 것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순간부터 신자들의 기도가 세상 종교인들의 기도처럼 되어지고 있고 잘못된 기도를 하면서도 내 기도가 맞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여 몇 주간에 걸쳐 개혁주의 기도에 대해서 이 지면을 빌어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다음 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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